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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이야기/디자인 유감

현대 5G 그랜져 HG 다음 모델은 산만한 울상 그랜져 HG 앞면 정리 좀 해봅시다. 그랜져 HG (5G 그랜져)의 마이너 체인지 지난 1월 출시된 이래, 잘 팔리고 있다는 그랜져 HG. 익스테리어 스타일 측면에서는 새로운 모델을 기대하던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 그랜져 HG는 참 여러모로 난해한 조형적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디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는 차량의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하는 스타일 요소라 생각된다. 그랜져의 프론트는 어글리 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YF 쏘나타의 표정도, 자잘한 요소가 많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룬 아반테 MD의 느낌도 수용하지 못했다. 뭔가 망설이며 주춤거리는 듯한 표정의 가장 큰 이유는 좁아보이면서 선(line)적 요소의 부조화가 느껴지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가장.. 더보기
아반떼 MD 마이너 체인지, 어떤 것이 좋을까? Avante MD Style의 Variation 전혀 다른 느낌을 전하는 아반떼 MD의 마이너 체인지 지난 5월 부산 모터쇼를 통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새로운 디자인의 신형 아반떼(아반떼 MD, Avante MD). 기존의 아반떼 HD에서 느껴지던 물렁한 곡선들이 사라지고, 팽팽한 선들로 형태가 당겨지고 다듬어진, 진보적인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곤충 스타일이나, 그렘린 스타일이라 하는, 스타일에 만족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현대자동차의 스타일이 다른 메이커들에 비해 탁월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전의 포스팅(아반떼 MD,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에서도 언급했듯이, 다른 메이커와는 확실히 다른 방향의 스타일을 추구함으로써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여 세계시장.. 더보기
뉴SM5,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 아무래도 거슬리는 뉴SM5의 익스테리어 뉴SM5, 이렇게 바꿔주면 안 되겠니? 근래에 출시된 뉴SM5는 태생부터 좀 수상한 차량이다. 르노 라구나(Renault Laguna)를 베이스로 했다고 하는데, 구글로 이미지를 검색해 보니 라구나는 중형보다 준중형에 가까운 차량이라 생각된다. SM5는 준중형 바디로 중형차를 만든 것이라고나 할까.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실제로 SM5를 보면 전면부가 앞바퀴에 비해 너무 많이 돌출해 있는 느낌이 들고, 후면부 역시 뒷바퀴가 너무 앞에 위치해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전륜과 후륜사이의 거리를 직접 재어보거나 다른 중형차량과 비교해 보지 않아 부정확할 수도 있으나 차를 본 느낌으로는 그렇다. 차의 비례는 그렇다 치고, SM5의 외관을 보면 뭘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하는.. 더보기
아반떼 MD,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 아기자기하면서도 SF영화에서 튀어나온 듯 진보적 느낌을 전하는 Avante MD 선(line)적인 요소를 과감히 도입한 아반떼 MD의 마이너 체인지 지난 5월 부산 모터쇼를 통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새로운 디자인의 신형 아반떼(아반떼 MD, Avante MD). 그 자체로도 나무랄 데가 별로 없는 디자인이지만, 마이너 체인지, 혹은 외관 일부를 튜닝을 한다면 어떤 모습이 가능할까 싶어 기존의 아반떼 MD 이미지 위에 렌더링을 해 보았다. 원래 순서대로 라면 새로 출시된 아반떼 MD의 모습이 먼저 보여야 이야기가 자연스러울 텐데,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할 경우 대부분 첫번째 이미지가 탐색 결과로 먼저 보여지는 이유로 작업한 이미지를 앞부분에 배치하었다. 이제부터 순서대로 새로나온 아반떼 MD 이야기를 .. 더보기
KIA K5 Exterior Design 기아 자동차의 디자인이 나날이 더욱 멋지고 탄탄하게 진화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K5 역시 디자인이 말끔하다. 디자인측면에서는 이전에 나왔던 K7보다 더 깔끔하면서 강한 개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형태의 로직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나름대로 디자인을 고쳐보았다. 언뜻 보아서는 오리지널 K5와 다른 부분이 눈에 띄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일단 K5의 스타일 컨셉을 알 수 있는 스케치와 K5 오리지널 제품(양산 차량)의 이미지를 보자. K5의 컨셉 이미지는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모습이다. 전면은 먹이를 향해 돌진하는 표범과 같은 표정으로 범퍼 양옆의 주름은 으르렁 거리는 야수 입가의 주름을 연상시킨다. 이미지만 보면 BMW의 X6같은 SUV가 떠오르기도 한다. 기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