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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이야기/디자인 단상

디자인이 '갑'이 되려면...


     대학원 시절, 학우들과 술자리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디자인의 개념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다. 5년 이상 지난 일이니 누가 어떤 얘기를 했었는지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헌데 아직도 떠오르는 그 때 각인된 한마디가 있다. 누군가 툭 던진 "디자인은 '을'이다"라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디자인업체 중에서는 자체적으로 상품을 개발하여 판매하는 업체들도 있지만, 대다수 디자인 업체들은 의뢰가 들어온 디자인 작업을 해주는 심플한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다. 어떤 분야가 되었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는 '용역'을 제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니, 결국 디자인업체는 전문분야의 용역업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을 의뢰하는 업체는 고객인 '갑'이 되고, 의뢰에 따라 디자인 서비스를 해주는 디자인 업체는 통상 '을'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할 수 있다. 

     기업 내에 자체적인 디자인부서나 디자인 연구소가 있는, 이른바 인하우스(in-house) 디자이너들은 입장이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기업에 속해 있는 디자인부서의 경우 상품기획부서, 마케팅부서, 영업부서와 설계부서 사이에서 각각의 요구를 수용해 디자인에 반영하기도 하고, 디자인 부서의 아이디어를 타 부서에 제안하거나 반영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원칙적으로 각각의 부서는 업무와 관련해 요청과 수렴을 하는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을 보면 대개의 경우 디자인 부서는 마케팅이나 상품기획부서, 혹은 설계부서가 제안한 상품 컨셉이나 새로운 기능을 바탕으로 디자인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즉, 다른부서로 부터 디자인을 요청받는 구조가 보편적이라는 의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디자인 서비스를 청하는 부서가 내부고객이라는 점만 빼면 인하우스 디자인부서 역시 독립적인 디자인업체의 입장과 별반 다를 것 없이 기업 내부에서 '을'의 입장이 되고 마는 것이다.

     디자인만 잘 할 수 있으면 됐지, '갑'과 '을'이 무슨 상관일까 하는 의문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 '갑'과 '을'의 의미는 단순히 용역이나 재화를 요청하고 제공하는 관계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갑'과 '을' 사이에는 힘의 상관관계, 즉 지시하는 입장과 지시를 수행하는 입장이라는 주종관계의 역학이 작용하게 된다. 디자이너가 타부서나 고객의 한마디에 이곳 저곳, 이 개념 저 컨셉 사이를 오락가락 끌려 다니게 되면 프로젝트 초반에 확고하게 자리했던 디자인 방향과 컨셉이 일부 붕괴되고 그 자리에 정체가 불분명한 알록달록한 반죽들이 채워지게 된다. 정체모를 반죽들을 한데 얽어 맘에 드는 디자인을 제안하기란 씹어삼킨 음식물들을 원래의 음식물 상태로 만드는 것만큼이나 힘겨워진다. 설상가상 담당 디자이너의 윗선에서 디자인 방향을 틀어버리면 디자인결과물은 내가 지향하던 것도, 타부서나 클라이언트가 원했던 것도 아닌 모호한 것이 되어버릴 수 있다.    


인크레더블스의 디자이너 선생님

슈퍼 히어로들도 꼼짝 못하는 디자이너의 포스가 느껴지는 인크레더블스의 디자이너 에드나 선생님^^

이미지 출처 : http://www.cinematicwallpaper.com/movie-pictures/The-Incredibles-wallpapers/The_Incredibles_6
(디자이너는 예술적 감각을 바탕으로 나름의 독특한 포스을 내뿜는 특이한 사람들로 인식되고 있진 않을까?)

 
    디자인 부서나 디자인 업체가 고객 또는 부서에서 요구하는 일만 처리하는 '을'이 아닌, 프로젝트의 주도권을 지니고 관련부서나 고객에게 당당하게 요구사항을 관철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갑'이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아래와 같은 세가지의 조건을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것이다. 


1. 트렌드와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상품기획부서나 마케팅부서를 통해 나오는 제안들은 대부분 인지가능한 가설, 달리 말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을 검증하는 것이거나, 소비자들에 의해 인지된 불만족 요소에 대한 개선점들을 바탕으로 하는 것들이 많다. 여기에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과연 그들이 인지할 수 있는 불편함과 불만족의 개선에만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수많은 히트상품들은 기존에 없던 개념, 즉 소비자가 불편과 불만을 느낄 여지조차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인 경우가 적지 않다.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데에는 직무분야의 개념보다 개개인의 안목과 통찰력이 더 요구된다.
     그러한 안목을 바탕으로 디자이너는 상품기획, 마케팅, 영업부서에 선제적인 제안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0.1mm의 반지름(R)이나 두께를 좁히기 위해 설계부서와 밤새며 고민하는 일만큼이나 디자이너는 소비자의 욕구, 특히 구매욕구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잠재된 욕구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즉 조형적 요소가 중요한 것 이상으로 디자인이 그렇게 반영되어야 하는 이유와 소비자의 욕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연구해야 하는 것이다.
     디자인 작업이 기본적으로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작업인만큼 뛰어난 감각을 바탕으로한 상상력과 표현력을 갖춰야 하는 것은 기본일 것이다. 이러한 능력은 지시받은 일을 잘 하는데 필요한 능력이다. 즉 '을'로서 갖춰야 하는 조건인 것이다.
     디자이너가 프로젝트를 주체적으로 제안하고 타부서나 고객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실질적인 갑의 역할을 수행하려면 위에 언급한 '을'로서의 자격요건과 함께, 타부서나 클라이언트를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철저한 시장환경과 소비자에 대한 인식과 분석능력, 통찰력을 지녀야 하는 것이다.  


2. 마케터의 관점으로 보고 그들의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제품 디자이너의 경우, 도면을 작성하고, 목업(mock-up, 모델)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거진 반(半)엔지니어가 된다. 때문에 설계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에는 거의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상품기획, 마케팅, 세일즈 부서와 회의할 때에는 1/3 정도는 영어와 생소한 영문 약자의 전문용어 때문에 혹시나 내가 잘못 이해하고 실수하게 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디자이너들 상당수가 조용히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디자이너는 영문약자와 전문적인 용어가 난무하는 마케터 용어를 이해해야 한다. 마케팅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타부서의 요구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여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중요한 부분이고, 그들에게 디자이너의 생각과 요구사항을 정확하고 부게감 느껴지게 전달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다.
     학교 교육에서는 타 부서, 혹은 업체 관계자와의 협력 부분을 대개 다루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협업하는 능력은 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또다른 능력이다. 타 부서, 혹은 고객과의 조율능력은 디자인 결과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디자이너가 주관없이 고객이나 타부서 담당자에게 끌려다녀서도 안되겠지만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너무 무리하게 고객이나 타부서의 담당자를 압박해서도 안된다. 디자이너가 독불장군이어서는 양산적용이라는 결과물을 얻기가 쉽지 않다. 독불장군이 아니더라도 타 부서, 특히 상품기획이나 마케팅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충분하지 않거나 개발과정에 오해가 생기면 막판에 디자인을 대수선 하는 격랑의 나날을 겪을 수도 있다.(절대 내 경험담은 아니다^^;;)
     마케터의 언어를 이해하고 그들의 관점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는 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소비자의 욕구를 이해하고 소비자의 심리를 통찰하는데 그러한 능력이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일 것이다. 마케팅이나 상품기획 부서에서 제공하는 리서치 결과와 요청 내용의 기저에 위치한 소비자의 욕구가 무엇인지 이해함으로써 타 부서에서 요청한 내용이상으로 소비자나 구매대상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매혹적인 디자인을 도출할 수 있게 된다.
    부차적으로는 리서치 내용이나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오류가 있지는 않은지, 타 부서에서 요구하는 부분이 실제 소비자의 욕구가 제대로 반영한 것인지, 아니면 부서의 필요에 의해 가공된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통해 불필요한 자원과 인력의 낭비 또한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의 육성과 권한 있는 직급이 필요하다.

스티브 잡스와 조나단 아이브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디자이너 조나단 아이브

    아이패드의 열풍이 한국까지 전해지는 요즘, 우리는 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제품을 만들지 못하냐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왜 그럴까? 내 생각은 아주 단순하다. 디자인과 디자이너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안목'과 '마인드'가 다르기 때문이리라. 애플에는 스티브 잡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디자이너 '조나단 아이브(Johnathan Ive)'가 있다. 나는 종종 스티브 잡스가 약간의 결백증을 지닌 디자이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애플의 디자인과 스티브 잡스, 조나단 아이브가 별개의 엘리먼트로 생각되지 않을만큼 조나단 아이브의 디자인에 대한 스티브 잡스의 믿음은 굳건하게 느껴진다. 애플사의 제품 디자인에 관한한 조나단 아이브의 영향력이 가히 절대적이라 할 수 있는데에는 이러한 관계가 바탕이 된다 할 수 있다. 
     과연 우리나라의 기업 중 최고경영자와 칩디자이너의 관계가 스티브 잡스와 조나단 아이브의 관계 같은 곳이 과연 몇 곳이나 될까? 최고경영자의 디자인과 디자이너에 대한 마인드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는 국내의 경우, 아우디의 디자이너였던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를 부사장이라는 파격적인 위치로 영입한 이후 디자인의 진보를 체감할 수 있는 기아차가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디자인 결정권자와 디자이너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애플이나 기아차의 경우처럼 상품 기획에서 디자인 확정, 제품의 양산에 이르기까지 전반의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최고 디자인 직급(CDO)을 확보하고 그 권한을 보장하는 방법과, 상품의 히트에 기여한 디자인 담당자를 디자인 루키로서 전략적으로 육성하여 대외적인 명성을 얻도록 함으로써 그의 의견이 암묵적으로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CEO들은 한결같이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상 그분들이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디자인 결과물'이아니라 그 디자인을 창조하는 '디자이너'들과 그들에 대한 '처우'나 '보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처럼 직급이 마치 군대 계급처럼 인식되고 있는 환경이라면 능력있는 디자이너에게는 그에 걸맞는 직급과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디자인에 관한한 관계자들이 그의 뜻에 최대한 따를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좀 더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이미지 출처 :
http://www.ibtimes.com/blogs/articles/4846/20090519/apple-designer-johnathan-ive-voted-most-creative-person-in-business.htm
   
     LG전자에서 근무하던 10여년 전, 타부서로부터 우선순위를 알 수 없는 개선요소들이 십여개 나열된 상태의 디자인 변경 요청서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 개선사항 중에는 하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른 하나는 양보해야 하는,  상충되는 사항들이 몇몇 있었다. 이런 점때문에 소비자 불만족 사항에 대한 우선순위을 그 부서 담당자에게 물어봤는데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없었다. 그 때 받았던 인상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는데, 대기업이라는 것이 혹시 '커다란 구멍가게'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디자인팀을 서포트 하는 리서치 인력이나 부서를 디자인조직에 소속시키고, 디자인하면서 의문이 생기는 사항이나 검증이 요구되는 것들을 내부적으로 리서치 팀을 가동해 확인할 수 있다면 보다 정확하게 소비자의 욕구를 검증하고 잠재시장을 발견해 디자인에 합리적, 과학적으로 반영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디자인이 더욱 중요한 경쟁우위 요소로 여겨지는 지금은 그때와는 많이 달라지고 이러한 생각이 조금씩 실현되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LG전자에서는 '차기 상품 디자인'이라는 디자인연구소 내 프로젝트를 통해 2~3년 후 양산할 제품을 각 팀에서 선제안하는 제도가 1998년도를 기점으로 시도 되었고, 그 즈음에 삼성에서는 미래에 사용될 제품에 대해 연구하는 '타임머신팀'을 TFT로 구성하여 운영했었다. LG전자에서는 차기상품 디자인들 중에서 심사를 통해 양산이 가능한 우수한 디자인을 선발하여 포상하고 설계부서에 양산을 검토하도록 하였고, 이를 통해 실제 양산된 제품들도 있다. 이러한 기업차원에서의 디자인 선개발을 위한 조치는 제품 개발에 대한 객관적 근거 마련을 위한 리서치 부분에서는 한계가 있었지만, 디자인부서가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갑'의 입장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가치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이너는 창조자인가 그림쟁이인가

디자이너는 단지 그림 잘 그리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지는 않은가...

이미지 출처 : http://www.capitalismmagazine.com/science/4424-Intelligent-Design-Religion-Masquerading-Science.html

 
   
     디자이너와 디자인 결과물이라는 관계에서 보면,  디자인 결과물에게 디자이너는 분명히 '갑'이 된다. 제품같은 디자인 대상물이 디자인을 선택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찌되었건 제품은 디자이너가 부여하는 디자인을 거부할 방법이 없는 '을'이 되는 것이다. 또한 디자인 결과물을 보고, 만지고, 구매하여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디자이너가 일일히 디자인에 대해 설명을 하고 불만족스런 부분에 대한 핑계를 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양산된 제품의 디자인에 대한 책임은 그 과정이 어떠했든지 간에 디자이너가 떠안을 수밖에 없다. 소비자에게 디자이너는 '갑'으로서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좋은 디자인 결과물을 양산 적용까지 이끌어냄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뛰어난 감성, 디자인 감각, 표현력과 아울러 꾸준한 학습과 노력을 통해 '중재자'로서의 자질을 갖춰야 한다. 디자이너는 외부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현실적 상황, 가장 이상적이라 판단되는 디자인 방향을 조화롭게 아우를 수 있는 현명한 조율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참 어려운 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욕구를 조율해야 하고, 타 부서의 전문적인 용어들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객관적으로도 탁월함을 인정받을 수 있는 안목과 감각, 표현력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요구된다. 대다수의 디자이너들이 동시에 진행하는 여러 프로젝트들로 개인적인 시간조차 갖기 힘들 정도의 가혹한 노동량과 노동시간 속에서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스타급의 유명 디자이너들을 제외하곤 그 보상이 그닥 만족스럽지 수준이 못되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디자인을 맡았던 제품이 시장에서 고전할 경우의 압박감이 더해지면 디자이너들이 스스로를 4D직종이라 하는 것이 그리 새삼스럽게 느껴지지지 않는다.
     핀란드에서는 디자인학과에 들어가는 것이 법학과에 들어가는 것보다도 어렵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디자인과가 입시생들에게는 나름 인기가 있어서 인지 많은 대학에서 디자인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있고, 해마다 수많은 디자인 전공 졸업생들이 배출되고 있다. 그들이 현실에서 직업으로 맞닥뜨리는 디자이너로서의 업무와 사회적 인정의 범위는 아직 그다지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닐 수도 있다.  디자이너들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그들의 고유한 능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영향력과 디자인 결정력을 보유한 '갑'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디자인과 디자이너에 대한 기업의 인식 변화와 정책적인 지원도 필요할 것이고, 디자이너들 스스로도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고, 고객이나 타부서 간의 요구사항들을 무리없이 조율함으로써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자구적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다른 영역의 전문가나 권위자들로부터 디자이너가 인정을 받는 시대가 아니라 디자인 분야의 권위자들이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을 평가하고 인정하는 시대가 그리 멀지는 않다.* (posted by 훈샘 : http://brandesign.tistory.com ) 


디자인의 디자인
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
저자 : 하라 켄야 / 민병걸역
출판 : 안그라픽스 20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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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마케팅 (양장)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이장우,김보영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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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마케팅
국내도서>전공도서/대학교재
저자 : 홍지원
출판 : 미진사 200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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