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는 갑 썸네일형 리스트형 디자인이 '갑'이 되려면... 대학원 시절, 학우들과 술자리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디자인의 개념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다. 5년 이상 지난 일이니 누가 어떤 얘기를 했었는지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헌데 아직도 떠오르는 그 때 각인된 한마디가 있다. 누군가 툭 던진 "디자인은 '을'이다"라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디자인업체 중에서는 자체적으로 상품을 개발하여 판매하는 업체들도 있지만, 대다수 디자인 업체들은 의뢰가 들어온 디자인 작업을 해주는 심플한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다. 어떤 분야가 되었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는 '용역'을 제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니, 결국 디자인업체는 전문분야의 용역업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을 의뢰하는 업체는 고객인 '갑'이 되고, 의뢰에 따라 디자인 서비스를 해주는 디자인 업체는 통상 '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