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nte MD Style의 Variation
전혀 다른 느낌을 전하는
아반떼 MD의 마이너 체인지
전혀 다른 느낌을 전하는
아반떼 MD의 마이너 체인지
지난 5월 부산 모터쇼를 통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새로운 디자인의 신형 아반떼(아반떼 MD, Avante MD). 기존의 아반떼 HD에서 느껴지던 물렁한 곡선들이 사라지고, 팽팽한 선들로 형태가 당겨지고 다듬어진, 진보적인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곤충 스타일이나, 그렘린 스타일이라 하는, 스타일에 만족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현대자동차의 스타일이 다른 메이커들에 비해 탁월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전의 포스팅(아반떼 MD,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에서도 언급했듯이, 다른 메이커와는 확실히 다른 방향의 스타일을 추구함으로써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여 세계시장에서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마케팅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해당 차량의 스타일에 대해 섣불리 가타부타 논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될 수도 있다.
6가지 마이너 체인지 렌더링 중 마지막 안. 단순하지만 그릴에서 느껴지는 레트로한 느낌이 마음에 드는 안(F-1).
이전의 포스팅을 통해 아반떼 MD의 전면부 익스테리어 마이너 체인지 사례 하나를 선보였었는데, 작업을 하고 나니, 요소가 너무 많아 조잡해 보이는 것 같아 다시 몇 개의 마이너 체인지 렌더링 작업을 더 해 보았다.
■ Avante MD Minor Change Part
아반떼 MD는 국내 준중형 자동차 시장의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위상을 지닌 브랜드의 풀 체인지 모델인 만큼, 역동적이면서도 정교함이 살아 있는 섬세한 변화가 디자인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아반떼 MD의 스타일은 투싼 ix, 쏘나타 YF에 이어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라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이어가고 있다.
아반떼 MD (Avante MD)
변경된 아반떼 MD의 마이너 체인지 해당 부위(전면부)
■ Avante MD Minor Change Rendering
현대자동차의 아이덴티티 전략이나 마케팅 전략과는 무관하게, 국내 준중형 시장의 대표급 브랜드인 아반떼 MD의 스타일이 그다지 마음에 와닿지 않는 분들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미국시장이나 중국시장에서 선호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프론트 범퍼 하단의 돌출된 모습은 뭔가에 눌려 퍼진 듯하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의 에어 인테이크 홀을 싸고 있는 육각형의 주름 역시 불필요한 요소처럼 느껴진다.
현대차의 아이덴티티 요소의 고려라든가, 전략적인 디자인 방향에 대한 고려는 배제하고, 기존의 디자인을 조금 정리하는 정도의 안과 스타일 측면에서 다른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안들로 마이너 체인지 렌더링을 진행하였다. 사실 제일 눈에 거슬리는 것은 앞문에서 테일 렘프까지 이어지는 사이드의 주름이다. 이것까지 손보자면 전체적인 페이스리프트가 되어야 할 것이므로, 전면부의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부위만 바꾸는 수준에서 정리해 보았다.
A안
아반떼 MD 마이너 체인지 A안 : 전면부의 육각형 주름를 제거
아반떼 MD 마이너 체인지 첫번째 안(A안)의 경우는 전면부의 육각형 주름를 제거하고 라디에이터와 범퍼 하단의 에어인테이크 부위와 헤드램프, 포그램프를 조금씩 조정한 안이다. 기존의 아반떼 MD 디자인에 아주 조금 변형을 가한 안이라 할 수 있다.
B안
아반떼 MD 마이너 체인지 B안 : 육각형 주름를 제거하고 에어인테이크와 포그램프를 연계
B안은 A안과 같이 육각형 주름를 제거한 후, 에어인테이크와 포그램프를 길게 연계시킨 안이다. 기존의 모델과 달라진 깔끔한 느낌을 준다.
C안
아반떼 MD 마이너 체인지 C안 : 라디에이터 그릴 부위와 포그램프를 연계
C안의 경우는 라디에이터 그릴 부위를 전면 중앙쪽에 위치시키고 포그램프와 연계시킨 안이다. 조형요소를 줄이고 과감한 인상을 전달한다.
D안
아반떼 MD 마이너 체인지 D안 : 라디에이터 그릴 부위와 포그램프를 평행하게 연계
D안의 경우는 전면부의 그릴를 범퍼 중앙에 위치시키고, 폭스바겐 골프의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포르쉐, 혹은 페라리의 전면부 에어인테이크 같은 느낌을 주면 어떨까 싶어 작업한 안이다. 평범한 직선적 요소로 큰 변화없이 라디에이터 그릴 부위와 포그램프를 평행하게 연계하여 C안의 과격한 인상이 많이 감소했다.
E안
아반떼 MD 마이너 체인지 E안 : 라디에이터 그릴의 선적인 요소를 범퍼까지 연계
E안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선적인 요소를 앞바퀴 휀더 근방의 범퍼 양쪽 끝까지 연계시킨 안이다. 이전의 포스팅을 통해 선보였던 안으로, 요소가 너무 많고 범퍼의 하단 부위 역시 의도한 것 만큼 나오지 않아, 이번 작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된 안이다. 레이싱카 같은 스포티함을 부여하려 했다.
F안
아반떼 MD 마이너 체인지 F-2안 : 단순한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전면에 배치
아반떼 MD 마이너 체인지의 마지막 F-2안은 재규어나 마세라티와 유사한 형태의 단순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전면에 배치하여 전통적이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살리고자 한 안이다. 트렁크나 테일램프 등의 후면부의 디자인과는 이질감이 느껴질 듯 하다. 포그램프 부위를 원형으로 하여 전통적인 레이싱카의 느낌을 연상시키려 하였다. 전체적인 조형이 기학학적 요소보다는 유기적인 곡선의 형태가 많기 때문에 후면을 손보지 않을 것이라면 마름모 형태의 포그램프 디자인(F-1안: 아래 이미지 참조)이 전체적으로는 좀 더 어울릴 듯하다.
어디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디자인 안 전체를 한눈에 살펴보자.
아반떼 MD 마이너 체인지 A~F안 종합
다른 분들은 어떤 디자인 안이 좋아보이는지 궁금하다. 어느 것이 마음에 드는지 댓글을 통해 알려주셨으면 한다.* (posted by 휘아빠 : http://brandesign.tistory.com )
※ 개인적으로 현대자동차와 별반 상관이 없고, 이 작업 내용들은 취미 삼아 개인적으로 진행한 것들이다. 딴지, 악플, 욕을 댓글에 달아도 개의치 않으나, 본인이 직접 작업한 모델 체인지 이미지나 대안을 제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욕이나 악플은 삼가해 주기를 바란다. 물론 건전한 비판이나,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변화, 추가적인 디자인 요소에 대한 언급은 대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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