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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이야기

자동차 외관 부위별 명칭 자동차 외관 부위별 명칭 라지에타?, 휀다?, 백미러? 정확한 명칭은 뭘까?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9년말을 기준으로 1732만5210대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필수품으로 자동차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마이카 시대를 맞고 있다고 해도 더이상 과언이 아닌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다. 헌데 자동차에 대한 지식 측면은 어떨까? 자동차와 관련해 자그마한 문제라도 생기면 필자 역시 보험사의 긴급출동부터 이용한다. 차량이나 차량 정비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전화를 해서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 문제가 발생한 차량 부위의 명칭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다. 차량에 대해 이것저것 이야기 하고 디자인도 손보고 하다보니, 일단 차량 외관의 부위별 명칭부터 정리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검색.. 더보기
변경 범위에 따른 자동차 디자인 분류 변경 범위에 따른 자동차 디자인 분류 근래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한 신차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반떼, SM3, 라세티, 쏘나타, SM5, 그랜져, 에쿠스 등, 디자인은 새롭게 변경했지만 기존의 브랜드 네임을 계속 사용하는 신차들도 있고, 쏘울, 포르테, K5, K7처럼 디자인은 물론, 브랜드 네임까지 새롭게 단장하고 소개되는 신차들도 있다. 기존의 브랜드 네임을 계속 사용한다고 해서 '신차'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신차, 혹은 새로운 모델의 기준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신차라고 하면 기존의 차량과 무엇인가 달라진 것이 신차, 혹은 새로운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기존 차량의 형태 일부가 바뀌거나, 혹은 전체가 변경되면 새로운 모델, 혹은 신차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부분적.. 더보기
국내 완성차 디자인센터장과 자동차 (3편) : 르노삼성 알레한드로 메소네로 상무 국내 완성차 디자인센터장과 자동차 (3편) : 르노삼성 알레한드로 메소네로 상무 국내 완성차 디자인센터장과 자동차 시리즈의 세번째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알레한드로 메소네로 상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본격적인 메소네로 상무 관련 이야기에 앞서 좀 부연설명을 통해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르노삼성자동차를 통해 르노가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먼저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르노삼성자동차 디자인센터에서 다루는 디자인 범위와 한계를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분 전체를 르노(Renault)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삼성자동차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삼성자동차의 주식은 전량 폐기되면서 .. 더보기
국내 완성차 디자인센터장과 자동차 (2편) : 기아차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 모하비, 포르테, 쏘울, K7, 쏘렌토R, 스포티지R, K5에 이르기까지 2007년 이후로 출시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모델들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탄탄한 이미지와 더불어 SF 애니메이션에서 본 듯한 흥미로운 조형적 요소들이 한데 어울려 적절한 텐션(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제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기아차의 주가를 통해 기아자동차의 기업가치가 디자인의 변화와 더불어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업체에 있어 디자인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그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있는 기아자동차 혁신의 주역은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와 그를 영입한 정의선 사장이라 할 수 있다. 기아차 혁신의 한 가운데에서 고객의 결정적 구.. 더보기
국내 완성차 디자인센터장과 자동차 (1편) : 현대자동차 오석근 전무 자동차를 수출하는 국가는 몇 개국이나 될까? 자동차를 제조하는 국가는 상당수 되지만 수출까지 하는 주요국가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듯하다. 자동차 수출국가는 일본, 독일,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 한국, 영국, 멕시코, 벨기에, 이태리, 스웨덴, 브라질의 12개국 정도로 추려볼 수 있다. (참고 사이트 : http://www.nplus.co.kr/car/inform/info_world.htm) 생각보다 많지 않은 수이다.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이들 국가 중 5위권이라 하니, 자동차 생산 역사와 국가의 경제력을 고려할 때 놀라운 수준이라 할 만하다. 이러한 양적인 규모와 더불어 국내에서 개발된 차량들이 세계시장에서도 질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디자인 또한 놀라운 진보를 거듭하며 최정상급의 해외업체들을.. 더보기
디자이너와 디자인 도구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은 불과 이십여년전만 해도 생소한 것들이었다. 1990년대 초반,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모체는 PC통신과 호출기(일명 '삐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나마 그것도 지금의 인터넷이나 휴대전화처럼 광범위하게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하던 것은 아니었다. 1993년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한 1학기말, 과제물 전시회에서 전시할 판넬 전체를 컴퓨터로 작업해 프린터로 출력한 학생은 과에서 내가 유일했다. 대학생 군사훈련의 혜택이 사라진 직후 입학한 탓에 30개월을 꼬박 복무하고 제대를 하니 복학하기 전에 한 학기 정도 여유가 생겼고, 이 기간 동안 CAD학원을 다니며 AutoCAD와 3D Studio라는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었다. 다른 학우들이 판넬에 들어갈 이미지를 마커로 멋.. 더보기
디자인이 '갑'이 되려면... 대학원 시절, 학우들과 술자리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디자인의 개념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다. 5년 이상 지난 일이니 누가 어떤 얘기를 했었는지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헌데 아직도 떠오르는 그 때 각인된 한마디가 있다. 누군가 툭 던진 "디자인은 '을'이다"라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디자인업체 중에서는 자체적으로 상품을 개발하여 판매하는 업체들도 있지만, 대다수 디자인 업체들은 의뢰가 들어온 디자인 작업을 해주는 심플한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다. 어떤 분야가 되었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는 '용역'을 제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니, 결국 디자인업체는 전문분야의 용역업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을 의뢰하는 업체는 고객인 '갑'이 되고, 의뢰에 따라 디자인 서비스를 해주는 디자인 업체는 통상 '을'.. 더보기
KIA K5 Exterior Design 기아 자동차의 디자인이 나날이 더욱 멋지고 탄탄하게 진화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K5 역시 디자인이 말끔하다. 디자인측면에서는 이전에 나왔던 K7보다 더 깔끔하면서 강한 개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형태의 로직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나름대로 디자인을 고쳐보았다. 언뜻 보아서는 오리지널 K5와 다른 부분이 눈에 띄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일단 K5의 스타일 컨셉을 알 수 있는 스케치와 K5 오리지널 제품(양산 차량)의 이미지를 보자. K5의 컨셉 이미지는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모습이다. 전면은 먹이를 향해 돌진하는 표범과 같은 표정으로 범퍼 양옆의 주름은 으르렁 거리는 야수 입가의 주름을 연상시킨다. 이미지만 보면 BMW의 X6같은 SUV가 떠오르기도 한다. 기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