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군

바그다드의 모래알이 잡힐듯한 현장감, 'The Hurt Locker'(허트 로커) 'Hurt'는 '다치는 것, 상처' 정도의 의미로, 'Locker' 는 '문을 잠글 수 있는 좁고 기다란 보관함' 정도의 의미로만 알고 있다면 이 영화의 제목을 이해하고 어감을 느낀다는 것이 그닥 만만한 일은 아닐 것이다. 느낌상으로는 lock이 잠근다는 의미도 있으니, 상처가 나지 않도록, 즉 다치지(hurt) 않도록 하는 장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고, 그래서 나는 영화속에서 폭탄을 제거할 때 착용하던 육중한 안전복을 '허트 로커'라 부르는 것이 아닐까 예상했었다. 헌데 웬걸, 'hurt locker'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주는 장소나 인물' 혹은 '피할수 없는 무지무지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의 시기(a period of immense, inescapable physical or emotio.. 더보기
故 한주호 준위, 과연 천안함 실종자 구조를 위해? 먼저 평소 솔선수범으로 모범을 보여주시고 늘 후배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셨으며 투철한 군인정신과 희생정신으로 그 누구보다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하시다 돌아가신 故 한주호 준위님의 명복을 가슴 깊이 빕니다. 어제 저녁 집사람과 뉴스를 보며 대화하다가 집사람이 한주호 준위님이 구조활동을 하다 돌아가셨다 하는 말을 해서 집사람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또 계실까 싶어 고귀한 희생 앞에 누가 될지 모르겠으나 욕 먹을 것을 각오하고 몇 글자 적어봅니다. 故 한주호 준위님은 함장실을 수색하다 돌아가셨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함장실은 실종자들이 대부분 있을 것이라 추정되는 함미가 아니라 대부분의 대원들이 구조가 된 함수 부분입니다. 때문에 故 한주호 준위님은 '구조'가 아닌, '수색'을 위해 투입되었다고 보는 것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