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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유사이의(類似異義), '상상력'과 '창의력' 유사이의(類似異義), 비슷하지만 다른 두 단어 '상상력'과 '창의력' 흔히 '상상력'은 '풍부하다'는 표현을, '창의력'은 '뛰어나다'는 표현을 한데 엮어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상상력이 뛰어나다든가, 창의력이 풍부하다는 말은 어법상의 문제가 없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어색하게 느껴진다. '상상력'과 '창의력'이라는 단어의 뒤에는 무언가 할 수 있는 능력이나 힘을 의미하는 '력(力)'이라는 한자가 동일하게 붙어 있다. 같은 카테고리로 묶일 수도 있을 듯한 동류의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이 두 단어를 서술하는 형용사는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상상력'과 '창의력', 두 단어 모두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새롭고 신선한 것이라는 느낌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의외성이나 창조성 등 사고하는 능력과 연관되어 있는 듯.. 더보기
훈샘의 교감동화 ① 삐까번쩍 나라의 벌거벗은 임금님 (1편) 큰아들 휘는 잠들기 전에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라댄답니다. 헌데 이야기를 하다 30~40분이 지나면 제가 먼저 지쳐 졸게 되곤 하죠. 그러면 휘가 '그래서요?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아빠?' 하고 이야기를 계속 해달라며 저를 깨우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책을 읽어주면 되지 않느냐구요? 대개의 경우 동화책을 읽기 위해서는 조명이 일단 필요하구요, (잠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기 위해 자그마한 LED스탠드도 장만했는데 번거롭긴 마찬가지더라구요^^;;) 책만 읽다보면 아이가 그냥 수동적으로만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머릿속에 그려 볼 수 있는 내용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면 책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