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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이야기/디자인 유감

아반떼 MD,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



아기자기하면서도 SF영화에서 튀어나온 듯
진보적 느낌을 전하는 Avante MD

선(line)적인 요소를 과감히 도입한
아반떼 MD의 마이너 체인지
 



     지난 5월 부산 모터쇼를 통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새로운 디자인의 신형 아반떼(아반떼 MD, Avante MD). 그 자체로도 나무랄 데가 별로 없는 디자인이지만, 마이너 체인지, 혹은 외관 일부를 튜닝을 한다면 어떤 모습이 가능할까 싶어 기존의 아반떼 MD 이미지 위에 렌더링을 해 보았다.

휘아빠의 아반떼 MD(Avante MD) 마이너 체인지 렌더링 (Minor Change Rendering)

휘아빠의 아반떼 MD 마이너 체인지 렌더링. 전면부에 선적인 요소를 좀 더 과감히 적용하여 스포티함을 강조하면서 기존의 디자인과 차별화 되도록 하였다.



     원래 순서대로 라면 새로 출시된 아반떼 MD의 모습이 먼저 보여야 이야기가 자연스러울 텐데,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할 경우 대부분 첫번째 이미지가 탐색 결과로 먼저 보여지는 이유로 작업한 이미지를 앞부분에 배치하었다. 이제부터 순서대로 새로나온 아반떼 MD 이야기를 해보자.
     

Fluidic Sculpture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오석근 전무는 유연한 흐름이 강조되는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라는 조형 요소를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현대자동차만의 고유한 프러덕트 아이덴티티(Product Identity, P.I.)를 형성시키고 있다. 유연한 흐름을 지닌 현대의 자동차는 투싼 ix, 쏘나타를 거치며 곧 출시될 아반떼 MD로 이어지고 있다. 

아반떼 MD(Avante MD)

지난 5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아반떼 MD(Avante MD)의 외관


     아반떼는 대한민국 준중형 자동차 시장의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위상을 지닌 브랜드의 풀 체인지 모델인 만큼, 역동적이면서도 정교함이 살아 있는 섬세한 변화가 디자인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아반떼 MD (Avante MD) 전면부 측면부 퍼스펙티브
아반떼 MD (Avante MD) 후면부

아반떼 MD (Avante MD)


     아반떼 MD의 전면부 디자인에는 투싼 ix의 라디에이터 그릴 부위와 유사한 형태를 차용하므로써 현대차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형성하려는 듯한 의도가 느껴진다.

아반떼 MD와 투싼 ix의 전면부

아반떼 MD와 투싼 ix의 라디에이터 그릴 부위의 패밀리룩


    차량 안쪽의 전면부는 라디에이터가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데, 왜 차량의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윗부분에 위치해 있거나, 아랫부분에만 위치해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다. 범퍼에 대한 선입관을 배제하고 전면부를 라디에이터 그릴이 과감히 자리를 차지하게 하면 왜 안될까 하는 의문 또한 들었다. 이런 의문을 가진 지 몇해 지나지 않아 답변이라도 하려는 듯 아우디에서 과감하게 전면부에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을 디자인해 넣고 그 중간에 번호판이 위치하도록 한 디자인을 내놓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확장된 형태로 범퍼의 아랫부분까지 연장된 듯한 디자인은 그 이전에도 종종 있어 왔지만, 이제는 아우디의 디자인 룩을 형성하는 조형적 요소로 자리를 잡았다. 
     아반떼 MD와 투싼ix의 전면부 디자인은 아우디의 아이디어를 일부 차용한 후, 그 위에 조형적인 재미를 더 부가한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육각형 형태의 커다란 입구는 너무 구체적이어서 현대자동차의 대다수 차량에 적용되는 패밀리 룩으로 가져가기에는 디자인을 제한시키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장식적이거나, 스타일에만 기여하는 조형적 요소가 가능한 모두 제거된 스타일을 선호하는 취향 때문에 아반떼 MD의 디자인은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 그러나 기존의 아반떼 XD에서 느껴지던 물렁한 곡선을 제거한 후 팽팽한 선들로 형태가 당겨지고 다듬어져 있기 때문에 이전의 모델보다는 더 탄탄하고 야무져 보이는 진일보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또한 소나타나 투싼과 같은 현대자동차의 고유한 프러덕트 아이덴티티 역시 잘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현대자동차의 스타일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섣불리 내릴 수는 없겠지만, 다른 메이커와는 확실히 다른 방향의 스타일을 추구함으로써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여 세계시장에서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구축해야 하는 마케팅 전략적 측면에서는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Avante MD Minor Change

     현대차의 아이덴티티 요소의 고려라든가, 전략적인 디자인 방향에 대한 고려는 배제하고, 출시된 디자인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전달하는 스타일을 하나 만들어 보자는 단순한 의도로 마이너 체인지 렌더링을 진행하였다.

아반떼 MD (Avante MD) 마이너 체인지 부위

변경된 아반떼 MD의 마이너 체인지 해당 부위(전면부)



     먼저 렌더링을 할 아반떼 MD의 이미지에서 마이너 체인지에 해당되는 부분을 표시하였다.
     마이너 체인지 부위를 확인한 후 해당 부위를 몸체와 엇비슷한 컬러를 입힌 다음, 변경할 형태에 대한 아이디어를 탐색하기 위해 그 위에 간략하게 러프 스케치(rough sketch)를 진행했다. 

마이너 체인지 아이디어 발상을 위한 러프 스케치

아반떼 MD 마이너 체인지의 조형적 아이디어 발상을 위한 러프 스케치



     러프 스케치 중에서 현재의 형태와 가장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스케치를 선택하였다.
 
선택된 러프 스케치

라디에이터 그릴이 범퍼에 일체화된 형식의 러프 스케치를 채택



     이 러프 스케치를 바탕으로 기존 이미지 위에 렌더링 작업을 진행하였다. 

휘아빠의 아반떼 MD(Avante MD) 마이너 체인지 렌더링 (Minor Change Rendering)

러프 스케치를 바탕으로 좀 더 사실적으로 구체화시킨 렌더링


     번호판 위치를 고려하여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홀(air-in-take) 위치를 상향조정하니 처음의 스케치와는 인상이 많이 달라졌다.
 
     작업 과정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GIF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보았다. 

아반떼 MD 마이너 체인지 렌더링 과정

휘아빠의 아반떼 MD 마이너 체인지 렌더링 과정



     실제로 업체에서 디자인 체인지 작업을 진행할 경우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많은 양의 스케치를 진행한 다음, 여러번의 크리틱과 필터링 과정을 통해 적용할 디자인을 탐색하게 된다. 렌더링 역시 알리아스 스케치나 각 업체에서 활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진행하고, 3D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작업을 거친 후 클레이 모델작업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진행된 휘아빠의 렌더링 과정과 방식은 기존에 있는 이미지에 덧그리는 형식의 매우 간략하고 쉬운 방법으로, 실제 자동차업체의 디자이너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다. 이러한 디자인 과정은 휘아빠의 취미생활임과 동시에,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 자동차를 소재로 하여 블로그를 홍보하기 위해, 시간을 절약하고, 효과적으로 결과물을 쉽게 도출할 수 있도록 나름 적용한 방법 정도로 이해해 주시길.^^;; * (posted by 훈샘 : http://brandesign.tistory.com )

※ 아반떼MD 마이너 체인지 2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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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예술/대중문화
저자 : 디자인 뮤지엄(Design Museum) / 권은순,권규혁,김지수,김재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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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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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레드존 2010.05.28 22:15

    와우~ 디자인 좋은데요. 앞모습을 보니 투스카니 F/L 삘나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 디자인을 실제로 적용시키기엔 약간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휘아빠님이 바꾸신 디자인의 경우 앞범퍼가 뭉툭하지 않고 날카롭게 튀어나와 있는데 이렇게 되면 보행자추돌시 보행자상해가 상당히 커질것으로 생각됩니다.(실제로 지금 나오는 차들보면 본넷 끝부분이 날카롭게 나오는 차가 없습니다)

    두번째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공기가 제대로 식힐수 있을지도 의문인데요. 기존 아반떼와 달리 전면부 그릴이 거의 없고 아래쪽에 에어인테이크만 존재하는데 이렇게 되면 차가운 공기를 흡입할수 있는 능력이 기존아반떼보다 떨어집니다.

    이 경우 냉각수용량을 늘리거나 다른방법으로 엔진의 열을 추가로 식혀야 할겁니다. 다만 그렇게 하려면 비용이 추가로 드는데 원가절감에 혈안이 되어있는 현대차가 그러헤 할지도 미지수구요^^

  • aaa 2010.05.29 00:00

    전 기존 md의 에어인테이크 부분의 디테일이 괜찬은거같아서 오히려 그걸 안개등 부분에도 골프처럼.. 부분적용 시켰으면 더 괜찮았을꺼같아요.. 그럼더 스포티 해질거같은데.. 나중에 터보 버전이나 나온다면 그런식으로 하는것도 좋아보일듯..

  • 아놔.. 2010.05.29 08:00

    세컨카로 지금 아반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앞모습 완전 짜증나요..
    뒷모습도 괜찮고 전면 헤드램프 까지는 좋은데 그릴과 범퍼 앞쪽에 < > 정말 배기 싫음..
    투싼IX도 ..
    투싼하고 아반때 앞모습 디자인한 디자이너 빨랑 짤라 버렸으면 좋겠어요..아 짜증나..
    아..이제 뭐사냐..sm3로 앞모습이 무슨 사마귀 눈뜬거 같이 생겼고..
    포르테는 인테리어가 구리고 ..
    라세티는 출시된지가 너무 오래됬고..살 차가 없네요..
    아반떼 앞 범퍼디자인 진짜 NG..

  • 비달 2010.05.29 11:14

    라프가 아직까진 준중형중엔 최고로 이쁘다는 생각입니다.. 차 본넷과 주거공간길이등 전체적인 균형미는 최고죠,,
    물론 현기차의 실내확보 능력은 최고로 보입니다.. 보넷길이 줄이는 대신 실내공간늘리는 기술,, 대신 차가 균형미가 없어요..

  • ㅋㅋ 2010.05.29 18:04

    뉴투카 많이 닮앗다 싶었는데.. 역시나 범퍼바꾸니까 뉴투카 같네요
    근데 범퍼 디자인은 좀 아닌듯.. 그냥 노멀하게 해도 라이트나 라인이나 워낙 강렬해서 괜찬을듯